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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내소식
지난주 끝난 전한국테니스대회는 이형택의 독주체제와 조윤정의 화려한 1인자 복귀를 알려주는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두 간판 남녀스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들의 신선한 반란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재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 테니스계의 갈증을 풀어줄 새로운 선수는 없었습니다.
김선용과 전웅선 이아람등 10대들이 패기를 내새워 맞붙었지만 이형택과 김동현 등 기존 선수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업선배들을 잇따라 제치고 16강에 오른 김선용은 이형택에게 단 2게임만 빼앗고 완패했고 전웅선과 이아람은 각각 2회전과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여자부 경기도 마찬가지, 김소정과 진슬기 등 10대 유망주들이 16강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상승세의 김진희도 조윤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파워넘친 스트로크와 강 서비스로 기대를 받고 있는 김진희는 번번이 조윤정의 벽에 막히며 한단계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에반해 조윤정은 턱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국내여자 테니스 1인자 자리를 장기 집권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조윤정] "이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잘할 것 같습니다."
최고권위의 전한국테니스대회는 이형택과 조윤정 두 간판스타의 건재는 확인했지만, 두 선수를 이어 한국 테니스를 선도할 스타급 선수 발굴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도 2위권으로 추락한 한국 테니스 그 어느때보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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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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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4년 11월 16일 15: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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