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테니스의 유망주' 정석영(다대중)이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석영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케라파 가딩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탐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시가 마사코를 2-0(6-1 6-1)으로 가볍게 눌러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대회에는 18세 이하 세계주니어랭킹 227위 등 우수선수 64명이 참가했다.
세계주니어랭킹 1천127위인 정석영은 1회전에서 천충(대만)을, 2회전에서는 바라폰시티 차농(태국)을, 3회전에서는 알라 스리카르(인도)를 각각 2-0으로 눌렀다. 그는 이어 8강에서는 호 조슈아(필리핀)를 2-0으로 격파한 뒤 준결승에서 동치우시(중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석영은 지난 3월 한솔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김천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전담코치와 함께 4주간(인도네시아 2주, 태국 2주)의 국제주니어대회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