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스포츠마케팅 부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도와 군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이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군이 올해와 내년 모두 34개의 엘리트 체육대회를 개최하거나 유치를 확정했다.
군은
도내 모든 시ㆍ군이 올해와 내년 유치한 103개의 엘리트 대회 가운데 33%가 넘는 34개 대회를 유치해 타 시ㆍ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달 개최된 200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와 현재 치러지고 있는 전국 초등 테니스대회, 9월 아시아 14세부 테니스대회 등 올해 18개 엘리트 대회를 유치한 군은 내년에도 16개 엘리트 대회의 유치를
확정지었다.
특히 생활체육대회와 도 단위 대회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18개 대회가 치러졌으며 하반기에도 15개 대회가
개최됐거나 치러질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각종 대회 개최로 5만여명의 선수 임원 관계자가 양구를 찾았고 하반기에도
5만8,0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올 한 해만 54억여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 모두
16개팀 7,500여명이 양구에서 전지훈련에 나섰으며 하반기에도 32개팀 1만700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 군은 총 8억여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말보다는 장병들의 외출 외박이 없는
주중에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강원일보 기사( 2008-7-26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