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
=핸드볼·펜싱·복싱·체조·하키·유도·사격·사이클·레슬링·역도·카누·조정·요트·빙상·스키 등 15개 비인기 종목의 경기 단체에 청소년 대표팀 운영 예산이 1억원씩 배정됐다. 또 물리치료사 1명씩이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다. 이 조치로 비인기 종목 선수 450명을 육성하는 효과가 있다고 정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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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전문인력을 기술자문관으로 수출=전력·물관리·교통·공항운영관리 업무 등에 종사하다 퇴직한 전문인력 50명을..(이하생략)
▲민영 교도소 운영 지원=내년 10월에 경기 여주에 들어서는 최초의 민영(民營)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 관리비 11억원이 지원된다.
위 기사에서 보듯이
비인기종목에 지원되는 국가예산배정에서도 테니스는 제외됐다.
(혹시...인기종목으로 분류되어 지원을 받고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철저하게 외면당하고있는 것이다.
아, 슬프다.
한가지 확실한건 있다.
엊그제 중계방송을 보면서도 느낀것이고
부산오픈을 관람하면서도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이런 결과를 자초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관중이 너무 없다.
우리는 왜 테니스 인구가 이렇게 줄어들고 있냐고,
정부차원의 지원이 너무 없다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열변을 토하지만
각종 동호인 대회는 이런저런 규제로 선수들의 설자리를 뺏고있고
대회랍시고 유치해봤자 관중석은 텅 비어있고...
우린 아직도 보는 것보단
내가 직접 뛰고 치는걸 더 좋아하는가보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하는 가운데
그 선수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고싶은 마음이 생길테고
초보자이건 고수이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야 재미도 있을텐데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만의 리그, 우리만의 잔치로 전락시켜버렸다.
우리 스스로가 말이다.
아, 언제나
국제대회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동네의 조그만 동호인 대회까지도
전국에, 아니면 그 지역에라도 전파를 타고 중계될 수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