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스매싱 준비를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켓을 어깨위로 올리고 왼손은 공을 가리키면서 그 자세를 유지한 채로 뒤로 물러나야한다고 배웠다. (스윙을 늦게 하지 않게 하도록 하는 것 빼고는 아무 효용도 없는 자세 말이다.)
그런 자세라도 당신은 스스로가 그렇게 느리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험을 한번 해보자,
팔을 높이 들고 하늘을 보며 뒤로 움직여보면, 근육들이 뻣뻣해지는 것을 느끼는가? 특히 목뒤 근육이 땡기지 않는가? 그것은 뒤쪽방향으로 넘어지지않게 균형을 잡는 반사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 당신의 머릿속은 마치 싸움터와 같다. 당신은 뒤쪽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반면 반사신경은 본능적으로 균형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옆으로 균형을 잃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려고하면, 본능적으로 왼쪽 팔과 다리를 왼쪽으로(반대쪽) 뻗어서 몸의 중심을 다시 가운데로 원위치시키려고 하게 된다. 몸 뒤쪽으로 균형을 잡는 감각은 이보다 더 복잡하다.
왜 그럴까? 우리 몸은 앞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무게중심이 머리쪽에 쏠려 있다. 그래서 우리가 뒤로 움직일 때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약간의 운동능력이 필요하다. 뒤로 넘어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의 반사신경은 신체가 즉시 다시 원위치로(뒤로 넘어가지 않도록)돌아갈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낸다. 몸을 뒤로 기울이고 뒤로 향하는 동안 반사신경에게는 일종의 긴급 상황이 된다. 반사신경의 측면에서는 팔을 올리고 위를 보기 위해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것, 그리고 라켓을 뒤로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행동들은 몸의 균형을 뒤로 옮기면서 몸의 중심을 더욱 머리쪽으로 옮기며 중심을 흐트러뜨리는 행동이기 때문에 반사신경은 이와 반대로 움직이려고 하게 된다. 몸의 반사신경은 몸을 낮추고 팔과 다리를 앞쪽으로 밀어서 체중을 앞쪽으로 옮기는 한편, 머리를 낮추는 대신 엉덩이를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취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공밑을 쫓아서 왼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라켓을 어깨위로 뺀 후에 고개를 젖힌상태로 움직이려 한다면 바로 당신 자신의 반사신경과 다투는 꼴이 된다. 근육이 뻣뻣히 굳는 이유는 그것이다.
그들은 뇌의 서로 다른 부분에서 서로 다른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말 그대로 스스로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스스로가 서투르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도 되는 것이다.
이제 대신 밑에서 설명하는 기술을 시도해 보자, 스매시 자세로 뒤로 움직일 때, 라켓을 몸가까이 다리 옆까지 내리고(아래사진처럼) 왼손또한 내려준다.
라켓을 들어올리기 전까지는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키지 말 것.
그 자세에서, 당신의 라켓을 들어올리면서 라켓이상체 가까이에서 올리되, 위 그림처럼 팔 뒤로 돌리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 어떤가?
이 기술은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행하는 반사신경의 역할을 최소화한다.
그 신경들(균형을 잡기위해 작용하는 반사신경)은 뇌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신경이기 때문에 그 신경들이 활성화되어있는 동안에는 의지로써 움직이는 모든 근육이 제한을 받으며, 또한 어떤 신경이동보다 우선권을 가지게 되므로 정신적으로는 집중하기 어렵게 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공에대한 잘못된 판단을 하게되고 움츠러들게되어 동작이 굼뜨고 둔해지게 된다. 만약 스스로와 다투지 않게 된다면, 당신은 더 부드럽고, 빠르고, 자유롭고, 통합된 동작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더불어 타이밍, 기억능력, 공 판단 능력도 향상된다.
만약 일단 동작을 사용해보게 되면,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동작이고 당신 스스로가 그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스매시를 잘하는 유명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결코 공 밑에서 뒤로 움직일 때, 라켓을 빼놓고 왼손을 하늘을 가리키면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면, 여자들과 급속히 자라나는 유소년들은 보통 성인보다 무게중심이 높은 곳에 있다. 그래서 그들을 물리적으로 덜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 방식은 더욱 더 중요하다.
동영상으로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아래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뒤로 이동할때는 라켓과 왼팔을 내린 상태로 천천히 뒤로 이동하다가 점프를 시작하면서 라켓과 팔을 동시에 올립니다.
-동영상 출처 : 부산오픈 테니스 자료실
-자료 출처 :워낙 게시된 데가 많아 정확한 출처를 판가름하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