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재환, 아시안주니어챔피언십 단식 우승
기대주 김재환(영남고)이 인도 아시안주니어테니스챔피언십(B1)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14일 인도 뉴델리 델타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안주니어챔피언십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김재환(영남고-Jr.71위)은 강구건(안동고-Jr.103위)를 맞아 6-2, 7-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환은 국제주니어 B1등급대회인 아시안주니어챔피언십을 우승하면서 18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해 국제주니어랭킹을 30위 안팎으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김재환의 아버지인 김철진씨는 "재환이가 US오픈을 뛰고 싶어 해서 B1대회에 출전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목표는 국제주니어 연말랭킹 10위이다. 앞으로 퓨처스대회와 병행해서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ITF 주니어 연말랭킹 1-10위까지는 Top10클럽에 가입하게 장학혜택을 포함한 각종 혜택과 다음해 ITF 남자퓨처스, 여자서키트, 챌린저대회에 랭킹에 따라 와일드카드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반 렌들, 로저 페더러, 엔디 로딕, 앤디 머레이, 아밀리에 모레스모, 안나 쿠르니코바, 저스틴 에넹, 마르티나 힝기스 등이 대표적인 Top10 클럽 출신들이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강구건은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50위대 초반으로 진입이 예상되어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 본선 자동출전 랭킹에 근접하고 있다.
국제주니어대회 등급은 유스올림픽과 4대 그랜드슬램대회를 포함한 최상위 등급인 A등급부터 B1, B2, B3등급, 1, 2, 3, 4, 5등급 대회로 나뉘어진다.
B1등급대회인 인도 아시안주니어챔피언십에 김재환, 강구건이 남자단식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덕영(마포고)도 4강에 올라 한국 주니어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많은 국내 주니어들이 해외에서 국제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해 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한국 테니스가 세계 중심으로 가는 날이 당겨지리라 기대한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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