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퓨처스&챌린저] 미칼 프리시즈니-두안잉잉, 남녀단식 우승 차지
 미칼 프리시즈니(폴란드-466위)와 두안잉잉(중국-317위)이 2012 창원국제남자퓨처스및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 남녀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2 창원챌린저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두안잉잉(중국-317위)이 대회 2번시드인 장링(홍콩-257위)을 맞아 6-4, 6-3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세트 두안잉잉이 장링에게 먼저 브레이크 당하고 2-4로 리드를 당했으나 끈질기게 따라 붙어 4-4 원점을 만들고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에 성공해 6-4로 첫세트를 먼저챙겼다. 2세트 두안잉잉이 두 번째 서비스게임에서 브레이크 당할 위기를 맞았으나 끈질긴 랠리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2-2. 위기에서 벗어난 두안잉잉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5-2로 멀찌감치 달아나고 6-3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2012 창원챌린저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안잉잉은 186cm의 장신이지만 큰 키에 걸맞지 않은 뛰어난 순발력과 끈기 있는 플레이 엄청난 코트커버력 돋보였고 큰 키를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잡아 치는 포핸드 스트로크가 빛났다. 두안잉잉은 1회전에서 대회 톱시드로 지난해 창원챌린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샤넬 시몬즈(남아공-178위)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결승전에서 대회 2번시드인 장링(홍콩)을 제압해 대회 1, 2번 시드를 모두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두안잉잉은 창원챌린저 단식 우승으로 2,940달러의 우승 상금과 50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겨 WTA랭킹 280위대로 진입 예정이며 준우승을 차지한 장링은 1,666달러의 상금과 34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열린 2012 창원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 남자단식 결승전은 미칼 프리시즈니(폴란드-466위)가 사무엘 그로쓰(호주-317위)를 맞아 3-6, 7-5,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세트 263km 세계 최고 서브를 기록한 사무엘 그로쓰가 신들린 듯 서비스 에이스를 꽂아 넣어 미칼 프리시즈니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3-6으로 첫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사무엘 그로쓰의 퍼스트 서브 확률이 떨어지며 더블폴트가 늘어나자 기회를 잡은 프리시즈니가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며 7-5로 접전 끝에 2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들어 차츰 안정된 서비스 리턴을 이어가는 프리시즈니가 사무엘 그로쓰의 더블폴트와 범실에 힘입어 5-2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6-3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2012 창원퓨처스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사무엘 그로쓰는 22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터뜨렸고 미칼 프리시즈니는 9개의 서비스 에이스로 맞서 휴일을 맞아 창원시립테니스코트를 찾은 관중들에게 힘의 테니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로써 미칼 프리시즈니는 세계 최고 서브 스피드를 기록한 사무엘 그로쓰의 2주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미칼 프리시즈니는 2010년 세계 랭킹 76위를 기록한 투어급 선수였으나 지난해 등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 랭킹이 빠져 퓨처스 무대에서 랭킹 사냥을 하고 있으며 다섯 번의 챌린저대회 우승과 일곱 번의 퓨처스대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고 창원퓨처스 우승으로 여덟 번째 퓨처스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미칼 프리시즈니는 "우승해서 기쁘다.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랭킹이 받쳐주는 대로 챌린저급으로 올라가서 경기를 뛸 예정이고, 최대한 빨리 투어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원퓨처스 단식 우승을 차지한 미칼 프리시즈니는 1,950달러의 우승 상금과 27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겼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사무엘 그로쓰는 1,350달러의 상금과 15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했다.
 한편 경남 테니스 메카인 창원에서 10년째 국제테니스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경남테니스협회와 창원시테니스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한해도 빠트리지 않고 창원퓨처스-챌린저대회 라인엄파이어로 헌신한 경남여성연합회의 유동희, 박미자, 유춘화, 정의희, 김미향, 양미숙 회원에게 대회 10주년을 맞아 기념선물을 증정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창원=황서진 KTA 기자,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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