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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경기도, 전 종목 석권의 신화 창조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원에서 26일 개막한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큰잔치인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결승전에서 개최도인 경기도가 전 종목을 석권하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막을 내렸다.
 부천 시립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남녀 중학부 결승전에서 남녀가 결승에 진출한 경기(경기선발)가 충남(계광중)과 경북(경북선발) 각각 종합전적 3-0, 3-1로 완파하고 나란히 소년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단식 네 경기가 동시에 열린 남자 중학부 결승전에서 경기(경기선발)는 3번 단식의 윤일상(수원북중)이 오민석(계광중)을 6-1, 6-3으로, 4번 단식의 신산희(신갈중)가 정진원(계광중)을 6-2, 6-0으로 가볍게 꺾으며 기선을 완전히 제합했다. 2번 단식의 정윤성(대곶중)과 오찬영(계광중)의 경기가 정윤성이 6-1, 6-5로 리드한 상태에서 1번 단식의 엄관용(전곡중)이 임성택(계광중)을 6-4, 6-4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우수선수상에 뽑힌 신산희(신갈중)는 "여러 학교 선수들이 2주간 합숙을 했는데 힘도 들었지만, 재미도 있고 보람이 있었다. 다른 선수가 받아야 할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돼 미안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모교가 하반기에 단체전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여자 중학부 경기(경기선발)와 충남(충남선발)의 결승전은 경기(경기선발)가 2번 단식의 안유진(정자중)이 김민경(복주여중)을 6-1, 6-0으로, 3번 단식의 박예림(안양서여중)이 김현아(경산여중)를 7-5, 6-2로 제압해 종합전적 2-0을 만들고 나머지 단식도 1세트를 선취해 쉽게 끝날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충남선발)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1번 단식의 최수연(한일여중)이 4-6, 7-6, 6-0으로 배도희(안양서여중)에 역전승을 하며 종합전적 2-1이 됐고, 4번 단식의 설엄지(경산여중)도 세트올을 만들어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심기일전한 경기 허주은(안양서여중)이 3세트를 6-3으로 가져가며 경기가 종합전적 3-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우수선수에 뽑힌 경기도의 주장 박예림(안양서여중)은 "우승한 것도 기쁜데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돼 정신이 없다. 성심심의껏 지도해 주신 코치님과 부모님에 감사한다. 단식에서도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고양 성사테니스장에 벌어진 남녀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기(경기선발)이 동반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전 종목 싹쓸이를 완성했다. 남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초등랭킹 톱5에 박의성(신안초) 등 4명이 올라있는 막강 전력의 경기(경기선발)가 충북(충북선발)을 맞아 박의성(신안초)이 김민수(강내초)를 8-0으로, 한선용(장당초)이 김민수(용담초)를 8-0으로, 유진석(대곶초)이 정곤(강내초)을 8-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기(경기선발)는 초등테니스의 여제인 장은세(영순초)가 버티고 있는 경북(경북선발)을 맞아 김채리(비봉초)가 장은세를 9-7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승을 챙겼고, 박주희(여흥초)가 박령경(경산초)을 8-1로, 이지윤(여흥초)이 이한별(경산초)를 8-3으로 제압해 종합전적 3-0의 완승을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부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경기도를 우승으로 이끈 박의성(신안초)과 김채리(비봉초)가 선정되었다. 소년체전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만든 경기도테니스협회 정석진 전무(삼일공고 감독)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체육회, 경기도 테니스협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 대기록이 가능했다. 세 번의 선발전을 통해 객관적인 실력만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경쟁심과 함께 경기력을 도모한 것인 좋은 결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경기도 고양과 부천에서 나흘간 벌어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개최도인 경기도의 전 종목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고양, 부천=김도원 KTA 기자, 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