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2 김천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한국테니스 기대주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정석영(건국대-739위)과 정홍(건국대-676위)의 경기는 정석영이 6-3, 6-2로 완승을 거두었다.
정석영은 공수에서 견고함을 보이며 탄탄한 플레이를 펼친 반면 정홍은 포핸드 스트로크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범실을 자주 범해 패착을 뒀다.
한솔제지의 후원으로 프로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정석영은 공교롭게도 임용규(한솔테크닉스-316위)와 김청의(안성시청-996위)의 승자와 16강에서 만나 8강행을 가린다.
기대주 노상우(건국대-1116위)는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대회 3번시드 우치야마 야수타카(일본-345위)를 제압하고 16강행 파란을 일으켰다. 노상우는 대회 3번시드인 우치야마 야수타카를 맞아 6(3)-7, 6-0,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소속팀인 건국대와 후원사인 삼성증권을 오가며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노상우는 지난주 중국에서 장지아강에서 열린 중국 7차 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에 출전해 남지성(삼성증권) 짝을 이뤄 복식 우승을 일궈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상우는 권형태(구미시청)와 황량치(대만-485위)의 1회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실업노장 권오희(안동시청-922위)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해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마 로샨(호주-777위)을 맞아 6-4, 6-4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해 조숭재(개인-688위)를 6-4, 6-1로 제압한 마이클 맥클룬(미국-447위)과 8강 진출을 가린다.
대구퓨처스 단식 4강에 진출했던 나정웅(부천시청-854위)도 예선통과자인 문주해(안동시청)를 6-2, 6-1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나정웅은 김영준(고양시청-588위)을 6-2, 6-0으로 제압한 다니엘 가르자(멕시코-386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다니엘 가르자는 2012 부산오픈챌린저(총상금-7만5천달러)에서 대회 톱시드 루옌순(대만-60위)을 1회전에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었다.
함께 열리고 있는 2012 김천여자챌린저(총상금-2만5천달러) 단식 예선결승에서 유민화(창원시청-932위), 함미래(NH농협은행), 홍현휘(NH농협은행-506위), 이지희(양천구청), 이혜민(양천구청-991위), 홍승연(금정구청-658위), 이예라(NH농협은행-667위)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이름을 올려 예선통과 8명중 7명이 국내선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올시즌 금정구청에 둥지를 튼 홍승연(금정구청)은 김천챌린저 예선결승에서 이진아(양천구청-844위)를 6-1, 6-2로 완파하고 본선에 진출하여 슈웬신(대만-420위)와 본선 1회전에서 대결한다.
유민화(창원시청)는 예선 1번시드인 오카다우에 치아키(일본-494위)를 6-0, 6-4로 제압하고 본선에 이름을 올리고 김소정(개인-362위)와 본선에서 만난다.
함미래(NH농협은행)도 예선 2번시드인 남아공의 나타샤 포라우클라스(496위)를 상대로 0-6, 6-1,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해 국내 여자 1위 한성희(한솔제지-279위)와 대결한다.
이지희(양천구청)도 예선 4번시드인 양지(중국-604위)를 7-5, 6-3으로 제압하고 본선에 올라 자오이징(259위)과 본선 1회전에서 대결한다.
30일 김천남녀국제테니스대회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여자챌린저 단식 본선 1회전에 이어 남자퓨처스 단식 본선 1회전 경기가 열린 후 남녀 복식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