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여자주니어 유망주인 부산 구서여중3학년 김다빈이 6월 15일 순창공설운동장 하드코트에서 진행중인 'ITF순창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8강전에서 박소연(중앙여고)을 세트 2대0(6-3,6-4 )으로 이기고 4강에 합류하였다. 이로써 여자 준결승전은 정영원vs지하영, 박윤정vs김다빈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김다빈과 정영원의 결승전이 이루어진다면 이번엔 누가 승리할지 주목하고 있다.
부산출신 유망주 김다빈(부산구서여중-Jr.260위)은 얼마전인 지난 10일 끝난 2012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U-18)의 단식결승에서 정영원(안동여고-Jr.263위)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1대2(6-3,3-6,2-6)패한 바 있다. 그러나 복식에서는 정영원과 짝을 이뤄 우승을 하였었다.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중학생이 결승에 오른 경우는 김다빈뿐이었다.
이번 ITF순창 국제주니어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회 4번시드인 투라키트세리(태국-Jr.873위)를 맞아 6-0, 6-0 더블베이글 스코어로 완파하고 8강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이르켰던 이지은(중앙여중-Jr.1996위)은 박윤정(중앙여고-Jr.955위)에게 세트 0대2(3-6,4-6)로 패하였다.
한편 남자부 8강전에서 유성운(천안중앙고-Jr.672위)은 며칠전의 2012김천국제주니어대회 단, 복식 2관왕의 강자이자 단식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1번시드 강구건(안동고-Jr.70위)을 2대0으로 눌러 설욕전 승리와 함께 4강에 올랐다.
또 다른 8강전에서 정인교(Jr.567위)는 정윤성(Jr.901위)을 2대0으로, 김덕영(Jr.148위)은 김영석(Jr.447위)을 2대0으로 각각 누르고 4강에 올랐다. 8강 네경기 중 유일하게 풀세트로 끌고 간 손지훈(동래고-Jr.454위)과 홍성찬(우천중-Jr.413위)의 대결은 2대1(4-6,6-1,6-4)로 홍성찬이 역전승을 거두고 마지막으로 4강대열에 합류하여 중학생 유망주의 위용을 과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