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권] 입상자 윤곽 드러내며 진검승부 돌입
6월 22일 국토 정중앙 양구에서 막을 올린 '제67회 전국 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중·고등부)"가 반환점을 돌아 27일 각 부 8강과 남고부 4강 진출자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양구중·고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8강전에서 1번 시드에 이름을 올린 중고종별 우승자 신건주(건대부고)가 박찬호(마포고)를 6-2 6-2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선착했고, 3번 시드인 장호배 우승자 손지훈(동래고)은 발가락 부상으로 고전하며 임도훈(마포고)에 6-1 3-6 6-0으로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해 신건주와 격돌한다.
주니어선수권 우승자인 2번 시드 김상엽(안동고)은 치열한 접전 끝에 김주성(동래고)을 7-5 6-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고, 4번 시드인 귄시욱(전곡고)도 강민철(전곡고)를 6-1 7-5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남고부는 이변 없이 상위 시드를 받은 선수들이 모두 순항 중이다.
초롱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16강전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중고종별과 김천국제주니어 챔피언인 정영원(안동여고)이 박아름(남산고)을 6-2 6-3으로 일축하고 순항을 계속했고, 3번 시드인 송경은(충남여고)은 진가람(전북체고)을 6-2 6-4로, 5번 시드인 정수남(원주여고)은 김서현(강릉정보고)을 6-3 0-6 6-4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박미나(울산여고)는 4번 시드인 윤수진(안동여고)과 접전 끝에 6-4 1-6 7-5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고, 김인정(경북여고), 김세현(안동여고), 김재연(전곡고), 이우경(충남여고)도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256 드로로 열리고 있는 남자 중학부 16강전에서 16번 시드인 엄관용(전곡중)이 1번 시드인 한재석(우천중)에 3-6 6-2 6-2로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해 서주현(건대부중)을 6-4 7-6(1)으로 꺾은 권순우(마포중)와 격돌한다.
중고종별 우승자인 2번 시드 윤일상(수원북중)은 안현길(죽산중)을 6-3 6-0으로 일축하며 순항을 계속했고, 소년체전 MVP인 6번 시드 신산희(신갈중)는 임성택(계광중)을 6-1 6-3으로 제압하고 윤일상과 4강의 길목에서 만난다.
3번 시드인 고준혁(전곡중)은 안정윤(안동중)을 6-4 6-2로, 4번 시드인 이민현(신갈중)은 서민교(안동중)를 6-1 6-4로, 5번 시드인 임민섭(신갈중)은 박상훈(건대부중)을 6-2 4-6 6-3으로, 심성빈(마포중)은 윤다빈(효명중)을 6-2 6-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 중학부 16강전에서 주니어선수권 16세부 우승자인 1번 시드 김다빈(구서여중)은 이해선(살레시오여중)을 6-2 6-2로 순항 중이며, 2번 시드인 심솔희(원주여중)도 이도희(전곡중)를 6-0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중고종별 우승자로 3번 시드인 배도희(안양서여중)는 이채은(부평서여중)을 6-1 6-1로 일축했고, 종별대회에서 김다빈에 일격을 가했던 4번 시드 안유진(정자중)도 소년체전 MVP인 박예림(안양서여중)을 6-2 6-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4강에서 김다빈과의 재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학생선수권은 28일부터 초롱이 코트에서만 열리며, 남고부 준결승전과 여고부, 남녀중학부 8강전 경기가 9시부터 펼쳐진다.
한편 스포츠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양구군은 초롱이 테니스장 센터코트 옆에 신축 중인 실내코트(4면)를 8월 말까지 준공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기하고 있어 두 달 후면 악천후에도 경기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고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테니스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구=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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