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고교·일반 단체전 최강을 가리는 '제38회 대통령기' 춘천에서 막 올라
중학·고교·일반의 단체전 최강 팀을 가리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가 14일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도시! 춘천' 송암 국제테니스장에서 중·고등부 1회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춘천에서 세 번째 개최되는 대통령기는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남녀 최강팀을 가리는 단체전으로 중·고등부는 4단 1복식, 일반부는 2단 1복식으로 진행되며, 일반부 우승 500만 원, 고등부 우승 120만 원, 중등부 우승 100만 원 등 3,140만 원의 훈련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번 대회 최대 격전지로 관심 종목인 남자고등부는 올 시즌 국내 최고의 주니어로 떠오른 정현과 김호각이 이끄는 지난해 우승팀 '삼일공고 A', 지난해 준우승팀인 손지훈의 '동래고 A', 주니어육성팀에 선발된 김덕영과 김영석의 '마포고', 박성전·신건주·정인교가 포진한 '건대부고 A', 슈퍼 주니어 강구건과 김상엽이 이끄는 '안동고' 등이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자고등부는 최지희· 전남연· 지하영·김다혜가 포진한 지난해 전관왕의 무적함대 '중앙여고'의 독주 속에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소라가 이끄는 '원주여고'와 정소희와 오수빈이 포진한 '창원명지여고'의 선전 여부가 관심사이다.
남자중등부는 지난해 우승팀으로 종별대회 우승자인 윤일상이 분전할 '수원북중'과 주니어육성팀 소속으로 1승의 보증수표인 홍성찬과 중학랭킹 1위인 한재석을 앞세워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우천중 B'가 2회전에서 맞붙어 관심이 쏠리고 있고, 소년체전에서 경기도의 금메달을 이끌고 학생선수권에서 나란히 4강에 이름을 올린 신산희·이민현·임민섭이 포진한 '신갈중'이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여자중등부는 최강 전력의 지난해 우승팀 안양서여중이 배도희의 ITF 아시안투어링팀 참가로 전력이 약화된 가운데 박예림의 '안양서여중', 심솔희와 김향임이 이끄는 지난해 준우승팀 '원주여중', 이지은과 김수민의 '중앙여중'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7월 18일 시작되는 남자일반부는 지난해 우승팀 경산시청의 불참 속에 조민혁·김현준·김성관이 포진한 '국군체육부대 A'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청의·오대성의 '안성시청 A'와 정홍·이대희의 '건국대 A'가 다아코스로 정상을 넘볼 것으로 보이며, 권오희가 이끄는 '안동시청'과 전웅선의 '구미시청'도 주목되고 있다.
19일 시작되는 여자일반부는 지난해 NH농협의 15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섰던 홈팀 강원도청이 부상선수 속출로 불참한 가운데 대통령기의 터줏대감인 'NH농협은행'이 이예라와 홍현휘를 앞세워 정상탈환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이진아의 '양천구청'도 정상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월 20일 벌어지는 여자일반부 결승전과 21일 열리는 남자일반부 결승전 경기는 테니스 인터넷 전문 방송인 isportsTv 중계로 네이버를 통해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춘천=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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