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국가대표팀의 2013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상대는 인도로 정해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린 대만과 뉴질랜드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 플레이오프에서 양충화와 황량치가 활약한 대만이 종합전적 3-2로 뉴질랜드를 제압하고 1그룹 잔류를 결정지었고 뉴질랜드는 2그룹으로 강등되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경기가 모두 끝남에 따라 ITF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ITF 사무국에서 2013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대진추첨식을 가져 한국은 인도와 1그룹 1회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27년 만에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했던 일본은 월드그룹 1회전에서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불러 들였으나 종합전적 2-3으로 패했고, 이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이스라엘에게 종합전적 1-3으로 패해 지역예선 1그룹으로 강등되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에서 승리하여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종합전적 1-3으로 패했고, 한국을 이기고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호주는 독일 원정에서 종합전적 2-3으로 패하고 다시 지역예선 1그룹으로 복귀했다.
한국은 내년 데이비스컵 첫 상대인 인도와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06년 창원에서 열렸던 홈경기에서 이형택(이형택재단.이사장), 정희석(세종시청), 권오희(안동시청), 전웅선(구미시청)이 출전해 단식에서 2승을 거둔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전적 4-1로 물리친 바 있다.
내년 데이비스컵에서 활약할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전은 11월 마지막주와 12월 첫째주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1회전에서 승리하면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승자와 2회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2회전에 진출하면 2회전 진출이 유력시되는 일본을 만나 일본 원정길에 오르게 되고, 만약 1회전에서 패해 인도네시아를 만나게 되면 홈으로 불러들여 1그룹 잔류를 결정하게 된다.
올해로 100번째를 맞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결승전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와 스페인의 대결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