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이덕희, 인도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 쾌거
한국 테니스 새해 첫 승전보는 인도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G3)에 출전한 이덕희(제천동중)가 단식 우승으로 보내왔다.
12일 인도 찬디가르에서 열린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G3)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대회 톱시드 이덕희(제천동중-Jr.76위)가 스칸더 만서리(튀니지-Jr.95위)를 맞아 6-1, 5-7, 6-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3등급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덕희는 "기분이 좋다. 호주오픈은 16강이 목표다. 연말에는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날 열린 복식 결승전에서 이덕희는 왕 아오란(중국)과 호흡을 맞췄으나 메디 아비드-스칸더 만서리(튀지니) 조에게 1-6, 3-6으로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처음으로 3등급대회 국제주니어대회 결승에 오른 이덕희는 우승까지 일궈내는 쾌거를 올렸고, 단식 우승으로 60점과 복식 준우승으로 7.5점을 더 보태 ITF 주니어랭킹을 60위대 초반으로 바짝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덕희는 새해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주니어대회(GA)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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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톱시드를 받고 출전하고 있는 김다빈(구서여중-Jr.120위)은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대회 5번시드 그레테 민넨(벨기에-226위)에게 6(3)-7, 4-6으로 분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다빈은 "결승전에서 이겨야한다는 생각에 소심하게 플레이 했던 게 가장 큰 패인이다. 다음 대회는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다빈은 준우승으로 45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겨 주니어랭킹을 100위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다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TF 그랜드슬램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3등급-2등급-3등급 국제주니어대회로 연결된 3주간의 인도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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