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김영준 은퇴…지도자로 새 인생
전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2013부산오픈 단식 챔피언 김영준(33.고양시청)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30일 김영준이 고양시청 테니스팀과 지인들이 모인 송년회에서 은퇴식을 치렀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은퇴식에는 임지헌 고양시청 감독· 정용택 경기도테니스연합회 사무국장·고양시청 테니스 선수단과 지인들이 참석했다.
김영준은 "이루고 싶은 게 있어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며 "시원섭섭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테니스계의 젠틀맨으로 통하던 김영준은 국내대회이던 부산오픈이 2003년에 챌린저국제대회로 승격 된 대회에서 초대챔피언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고참대열에 있으면서도 2011년 안동오픈대회 남자단식 우승·대구국제남자퓨처스대회 단식 우승 등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나이 어린 후배들과 함께 현역에 머물러 왔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광저우아시안게임과·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은퇴 후 김영준은 모교인 건국대에서 지도자로서 제2의 테니스 인생을 시작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2013부산오픈 우승 당시의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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