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성희-송민규(KDB산업은행)가 서귀포에서 열리고 있는 2014서귀포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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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 한성희-송민규 |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한성희-송민규가 구미시청의 김지선-임현수를 7-5, 6-2로 이기며 정상에 오르며 칠십리오픈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접전을 벌이는 공방전 속에 5-5, 이후 두 게임을 먼저 달아난 한성희-송민규가 첫 세트를 7-5로 챙기고 다소 의기소침한 김지선-임현수를 세차게 몰아붙여 6-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두 선수는 “하루에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3게임을 소화하며 어렵게 오른 정상이어서 더욱 기쁘다, 힘들기도 했지만 혼합복식이 주는 또 다른 테니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조민혁(세종시청)이 풀세트 접전 끝에 김성관(현대해상)을 6-4, 2-6, 7-5로 이기고 4강에 올라, 역시 이현호(안동시청)와 풀세트를 펼친 끝에 2-6, 7-5, 6-0으로 역전에 성공한 김선용(도봉구청)과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수비에 치중하다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맞불 작전으로 나선 유 다니엘(국군체육부대)을 6-0, 7-6(5)으로 이긴 남현우(KDB산업은행)가 송민규(KDB산업은행)를 2:1로 꺾은 전웅선(구미시청)이 결승 길목에서 만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최지희(수원시청)가 이초원(양천구청)의 슬라이스에 고전하며 1-3으로 끌려가다 서브에 이은 과감한 공격이 살아나며 4-3으로 경기를 뒤집고, 6-4로 첫 세트를 챙기고, 두 번째 세트도 6-2로 이기며 4강에 올랐다.
우승 후보 이예라(NH농협은행)도 김선정(양천구청)을 맞이해 풀세트까지 가는 공방전속에 6-1, 6(4)-7, 6-1로, 또 다른 우승 후보 류 미(인천시청)도 홍현휘(NH농협은행)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하며 한성희를 꺾은 같은 팀 동료인 한나래와 28일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되었다.
한편, 한국실업테니스연맹(회장 유주석)은 단식 우승자에게 오백만 원, 복식 우승팀에게 이백만 원의 경기력 향상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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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 혼합복식 준우승 임현수-김지선 |
서귀포=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