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퓨처스 1차에 이어 3차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정현 |
1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LTAT)에서 열린 태국 퓨처스 3차 단식 결승전에서 정현(477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은 대회 2번 시드 마커스 윌리스(영국. 386위)를 맞아 6-2, 6-4로 이기며 지난 1차대회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주 2차대회 1회전에서 윌리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2회전 진출에 실패했었지만 오늘 결승에서 이기며, 한국테니스계의 희망임을 각인 시켜 주었다.
국가대표인 정현은 4월 데이비스컵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위해 3주간 출전한 태국퓨처스 대회에서 1차전, 3차전 단식 우승, 2차전 복식 우승, 3차전 복식 준우승 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18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ATP랭킹이 420위대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3차전 단식 정상에 오른 정현은 “1차전에 이어 3차전 단식에서도 우승해서 기쁘다. 태국에서 3주 동안 몸 관리 하는 것과 어려운 상대와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기간이었다. 항상 옆에서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께 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 하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현은 3월3일 중국으로 넘어가 2014년 데이비스 지역예선 1그룹 2회전을 위한 실전경험과 전지 훈련을 겸해 중국 광저우 퓨처스에 출전한다.
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