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15·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랭킹에서 톱10에 진입했다.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주니어랭킹에 이덕희는 종합포인트 757.50점을 얻어 10위에 올랐다.
이덕희는 지난 9일 태국 국제 주니어 G1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으로 100점의 포인트가 추가되면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현재 ITF 주니어 남자 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 중 이덕희가 최연소다. 또 상위 50명 안에 든 한국 주니어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현(18·삼일공고)이 18위, 홍성찬(17·횡성고)과 강구건(17·안동고)이 각각 37위, 39위, 그리고 정윤성(15. 양명고)이 43위에 올라있다.
한편 이덕희는 이날 제23회 사라왁 주지사컵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챔피언십 단식 32강에서 브라이언 트랜(235위·호주)을 2-0(6-2, 6-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복식 16강에서도 이덕희는 강구건(안동고)과 짝을 이뤄 주라벡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우퉁린(대만)을 2-0(7-6(4) 7-5)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경기 뒤 이덕희는 "단식과 복식을 모두 이겨서 기쁘다"며 "다음 시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서진 KTA기자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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