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오픈테니스] 남·여, 단·복식 4강으로 압축!

13일,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테니스장으로 옮겨 속행된 2014상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여 단·복식 4강이 가려졌다.

실업1년차 전남연의 거센 도전을 잠재우고 준결승에 진출한 김선정

단식 여자부 8강전에서 김선정(양천시청), 김소정(고양시청), 강서경(강원도청), 최지희(수원시청)가 승리하며 4강에 올랐으며, 현대해상의 김성관, 조승재, 정영훈(국군체육부대), 임지섭(안성시청)이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기를 앞세운 실업 새내기 전남연(경동도시가스)을 노련미로 경기를 압도하며 6-2, 6-2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전에 안착한 김선정은 이번 대회 시드 1번 김소정과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김소정은 유민화(창원시청)를 맞이해 6-0, 6-3으로 이기며,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유민화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오랜 부상에서 재활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에서 옛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김소정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수비와 공격으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경기 후 김소정은 “그동안 만나며 패하던 선수한테 이겨서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생긴다. 경기를 거듭 할수록 공격과 수비가 안정되어가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정상의 자리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지희가 김지영(경산시청)을 상대로 상대방의 무거운 발걸음과 실책을 틈타 적극적인 공격과 파워 있는 포핸드를 앞세워 6-2, 6-2로 완승을 하며, 준결승에 진출해 실업 정상을 넘보고 있다.

최지희의 준결승 상대는 홍현휘(NH농협은행)를 맞이해 6-2, 6-4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강서경(강원도청)으로 결정돼, 결승의 한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조기에 탈락하며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리는 김성관

남자부 8강전에서는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 2-6, 6-1로 국군체육부대의 최재원을 잠재운 현대해상의 조승재가 오대성(충남도청)을 6-2, 6-3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한 같은 팀 동료인 김성관과 대결하게 됐다.

정영훈과 임지섭도 문주혜(국군체육부대)와 강호민(현대해상)을 2:0으로 각각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회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주 오픈 테니스대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남·여· 단·복식 4강 경기와 혼합복식 4강 경기에 이어 혼합복식 결승전이 상주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상주=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