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종별] 정석영, 단식 8강·복식 4강 안착…3년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한 발짝 다가서

국가대표 정석영(건국대)이 '춘계대학연맹전 겸 전국종별대회' 3년 연속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20일 '국토의 중앙'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계속된 '제68회 전국 춘계대학연맹전 겸 2014 전국 종별테니스대회' 남자 대학부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정석영(건국대)이 팀 동료인 정인교(건국대)를 2-0(6-4 6-0)으로 일축하고 8강에 안착했다.

건국대의 춘계연맹전 단체전 4연패를 이끈 정석영은 손지훈(건국대)과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도 맹주호-정일영(명지대) 조를 2-1(6-2 5-7 10-4)로 제치고 4강에 진출해 3년 연속 '트리플크라운' 달성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정석영은 복식 4강에서 대회 1번 시드인 노상우-정홍(건국대) 조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10번 시드 맹주호(명지대)는 지난해 추계연맹전 준우승자인 7번 시드 강호기(순천향대)를 2-0(6-4 7-5)으로 제압하고 정석영과 8강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자인 국가대표 노상우(건국대)는 김지하(한국체대)를 치열한 접전 끝에 2-1(7-5 1-6 7-5)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해 정기수(한림대)를 2-0(6-1 6-3)으로 일축한 지난해 대학선수권 챔피언인 2번 시드 정홍(건국대)과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해 종별대회 준우승자인 4번 시드 이재문(울산대)은 김형돈(순천향대)을 2-1(7-5 3-6 6-0)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해 장우혁(울산대)을 2-0(6-4 2-0 Ret)으로 꺾은 김상엽(명지대)과 맞서고,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6번 시드 손지훈(건국대)은 박상민(한국체대)을 2-0(6-0 6-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라 김호각(울산대)을 2-0(7-6<6> 6-0)으로 꺾은 신승훈(울산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대학부 8강전에서는 지난해 종별대회 준우승자인 3번 시드 이혜진(명지대)이 김재연(한국체대)을 세트올 접전 끝에 2-1(5-7 6-1 7-6<3>)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고, 5번 시드 심아람(인천대)은 2번 시드 김건희(강릉원주대)를 2-1로 꺾은 박소연(한국체대)을 2-0(6-4 6-3)으로 잠재우고 이혜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톱시드 설유나(한국체대)는 노시드로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한 진가람(한국체대)을 2-0(6-3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고, 단체전 결승에서 단·복식 2승을 수확하며 우승의 선봉에 섰던 7번 시드 김신희(충남대)는 4번 시드 김이슬(영산대)을 2-1(6-2 4-6 6-4)로 꺾고 설유나와 맞선다.

대회 7일째인 21일엔 10시부터 남자단식 8강전 네 경기와 여자단식 준결승전 두 경기가 동시에 펼쳐지며, 이어서 남녀복식 4강전 네 경기가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계속된다.

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