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종별] 신건주-최수연, 18세부 남녀단식 정상 등극

신건주(건대부고)와 최수연(한일여고)이 종별대회 18세부 남녀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21일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전국 종별테니스대회' 18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 신건주(건대부고)가 이민현(용인고)을 2-0(6-0 6-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건주는 “우승해서 기쁘다. 늘 응원해 주시는 가족과 여자친구가 고맙고 감독님과 팀 동료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기쁨을 밝히며 "퓨처스대회 위주로 출전해 빠른 시일 내에 ATP 랭킹포인트를 따는 것이 목표고, 학교를 위해 단체전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일 열린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최수연(한일여고)이 지난해 종별대회 고등부 우승자인 안유진(중앙여고)을 2-0(6-2 6-4)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하는 감격을 맛봤다.

최수연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유진이에게 매번 져서 부담 없이 내 공을 치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하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2세트 중반 심리적으로 쫓기며 위기도 있었지만, 악착같이 해 보자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었고 마무리를 잘해 첫 우승을 일궈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6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종별대회 중등부 준우승자인 임민섭(용인고)이 팀 동료이자 복식 우승을 함께한 이정헌(용인고)을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임민섭은 “작년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는데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다음 대회인 중고연맹 회장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20일 열린 16세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종별대회 중등부 준우승자인 박은영(정자중)이 김다예(경산여중)를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2-1(6(4)-7 6-2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박은영은 “지난해 준우승을 해서 많이 아쉬웠다. 항상 열심히 지도해 주시는 박정은 코치님과 최기수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고생이 많으신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4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유진석(대곶중)이 안명제(양구중)를 2-0(6-1 6-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안명제는 “우승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8강전 김도현(양구중)과의 경기를 이기면서 고비를 넘긴 것이 우승까지 하게 됐다. 다음 대회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세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박주희(여주여중)가 지난 1월에 열린 아인컵 초대 챔피언인 이은혜(안양서여중)를 2-0(6-3 6-1)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박주희는 “많이 도와주시는 수원의 독지가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선생님들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주니어선수권과 학생선수권도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복식에서는 남자 18세부 신건주-조현우(건대부고) 조, 여자 18세부 안유진-이지은(중앙여고) 조, 남자 16세부 임민섭-이정헌(용인고) 조, 여자 16세부 박수빈-서유승(중앙여고) 조, 남자 14세부 최석-안명제(양구중) 조, 여자 14세부 조예지-이한별(현일중) 조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