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오픈] 문주해, 대학 돌풍 잠재우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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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3학년 시절 오픈 대회 4강진출 이후 5년만에 오픈대회 4강에 다시 이름을 올린 문주해 |
문주해(국군체육부대)가 대학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정홍(건국대)을 이기고 안동오픈 4강에 합류했다.
10일 안동 시민운동장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문주해는 대학돌풍의 주역 정홍과 3시간여의 사투 끝에 2:1(1-6, 7-6(6), 3-6)로 이기며 4강에 올라, 지난 2009년 울산대학교 재학시절 서귀포 칠십리 오픈 4강 이후, 5년 만에 오픈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문주해는 초반, 정홍의 무차별 공격에 힘없이 무너지며 1-6으로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1-4로 뒤지다, 연속 3게임을 찾아오는 뚝심을 발휘하며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문주해가 3-0으로 도망가자 정홍도 물러서지 않고 내리 5점을 따내 3-5를 만드는 저력을 보였으나, 결국 문주해가 8-6으로 이겨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문주해는 파이널 세트에 들어서 급격히 체력 저하를 보인 정홍을 세차게 몰아붙여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에 올라 유성운(순천향대)을 6-1, 6-0으로 쉽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선임병 유다니엘(국군체육부대)과 대결하게 됐다.
문주해는“그동안 대회 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아 주눅이 들어 있었는데, 5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기분이 좋다, 수사 불패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 영순위 조민혁(세종시청)은 디펜딩 챔피언 김현준(경산시청)에게 4-6, 6-3,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해 실업 초년생 강호민을 8강전에서 비교적 쉽게 따돌리고 4강에 이름을 올린 남현우(KDB산업은행)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만났다
복식 8강전에서 울산대의 이재문-장우혁, 국군체육부대의 유다니엘-설재민, 송민규(KDB산업은행)-오대성(충남도청)과 문주해-최재원(국군체육부대)가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혼합복식 결승에서 경산시청의 김지영-김현준이 김선정(양천구청)의 기권으로 김선정-임형찬(안성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혼합복식 정상에 무혈 입성했다.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14 안동오픈 대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남·여 단 복식 준결승경기가 안동 시민 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안동=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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