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 서울오픈챌린저(총상금5만 달러) 2회전 경기에서 나섰던 기미코 다테(일본·83위)가 경기도중 정강이 부상이 악화돼 기권했다.

정강이 부상 악화로 기권한 기미코 다테가 경기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24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2회전 1세트에서 다테는 미하루 이마니시(일본·251위)를 맞이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6-6 타이브레이크에서 정강이 부상악화로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기권했다.

다테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 1회전 도중 다친 왼쪽 정강이 때문에 절뚝거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핑 후 착지 하면서 심한 충격을 받았다.

다테는“정강이 부상으로 경기를 더 이상 뛸 수가 없어 한국 팬들께 미안하다, 다음에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한편 복식에 나섰던 장수정-이소라(이상 삼성증권)는 8강전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에서 김청의(안성시청·570위)가 2-6, 7-5, 6-4로 아레바로 마르첼로(엘사바도르·418위)를 역전에 성공하며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김청의는 “상대가 초반에, 어제와는 다른 변칙적인 스타일로 경기를 펼쳐 당황했다. 이후 끈질기게 따라 붙고 상대를 많이 뛰게 만들었던 것이 주효했다.”며“ 매 게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결승에 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택-임용규는 복식 8강전에서 조민혁(세종시청)-조숭재(현대해상)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고 7-5, 6-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라 막스밀리엄(오스트리아)-루안(남아프리카)조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