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그랜드슬램이다-임용규
27일 끝난 르꼬끄 서울오픈 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 1차 대회 정상에 오른 임용규는 최종 목표는 그랜드슬램 참가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고 밝힌 임용규는 그랜드 슬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예전에 몇 차례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무산 됐었다고 말했다.
5월 프랑스 오픈 예선 참가 신청을 했지만 아직 랭킹이 300위대라 불확실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오픈 2차 대회와 이어지는 김천, 부산 챌린저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200위대로 랭킹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서울오픈 퓨처스 1차대회 단식우승으로 27점을 얻은 임용규는 260위대로 진입할 예정이지만 통상 230위 정도가 되어야 예선 참가를 할 수 있는 안정권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어깨와 발목 부상, 급격하게 변한 어수선한 주변 분위기로 인해, 혹독한 겨울을 보낸 임용규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지난 부산 데이비스컵 지역 예선에서의 빼어난 활약과 서울 퓨처스 1차대회 우승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서브와 전술에서 부족함이 많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스스로 밝히며 그랜드슬램 참가와 올해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는 임용규의 바램이 꼭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