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르꼬끄 서울오픈 퓨처스 2차대회 1회전에서 임용규(302위)와 이덕희(마포고·700위)가 승리해 2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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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 정상을 위해 시동을 건 임용규가 2회전에 올랐다. |
1차대회 2관왕인 임용규는 단식 1회전 경기에서 대니얼 응우옌(493위·미국)을 4-6, 6-4, 6-2로 물리치고 2차대회 정상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임용규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반격을 시작 해 2세트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4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의 범실과 임용규의 포핸드와 다운 더 라인 공격이 살아나 6-2로 마무리하며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임용규는“대니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 2차 대회 단식을 모두 휩쓴 강자다. 상대가 잘하는 선수라 힘든 경기를 펼쳤다."면서 "왼쪽 새끼발가락에 피로골절 때문에 실금이 갔는데 병원에서 무리하면 힘들 수 있다고 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용규는 "지난 주 우승했지만 이번 주는 또 다른 시작이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용규의 2회전 상대는 오대성(충남도청)을 6-1, 3-6, 6-4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고 2회전에 진출한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로 정해졌다.
이덕희는 “재미있는 경기였고,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국의 에이스 (임)용규 형과 내일 경기를 뛰게 되어 영광이고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1회전 결과 남지성(613위·삼성증권), 김청의(576위·안성시청), 조민혁(861위·세종시청)이 각각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