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마포고)가 제49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18세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단,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권순우

권순우는 김승동(마포고)과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 백윤철-이영석(이상 용인고) 조를 6-2, 6-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뒤, 14일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이민현(용인고)을 6-0, 6-3으로 이기고 정상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권순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압도해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이민현을 몰아 붙여 첫 세트를 따내고 여세를 몰아 두 번째 세트도 6-3으로 이겨 18세부 단식 정상을 차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권순우는 “어제 복식에이어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아 게임이 잘 풀렸다. 주현상 감독님과 최근철 코치님그리고 늘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4세부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한선용(효명중)이 시드1번 유진석(대곶중)을 6-2, 6-3으로 이겨 결승에 올라, 이태윤(신갈중)을 풀세트 접전 끝에 1-6, 7-6(3), 6-3으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라온 윤준희(마포중)를 상대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또한 16세부 남자 단식결승에는 이번 대회 시드 1, 2번 임민섭(용인고)과 홍승헌(마포고)이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한판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14세, 16세 남자단식 결승경기는 15일 오전 9시부터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박기쁨 트레이너

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