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녀 국가대표선수들이 해외에서 선전하며 잇단 승전보를 보내오고 있다.

대구 퓨처스와 김천 퓨처스 1∼3차 대회를 휩쓸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가대표 김청의(자료사진)

23일 중국 장자강에서 펼쳐지고 있는 ITF 남자 퓨처스대회(총상금 일만 오천 달러)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대표 김청의(안성시청·435위), 남지성(삼성증권·497위), 조민혁(세종시청·671위)이 단식 2회전에서 각각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구 퓨처스와 김천 퓨처스 1∼3차 대회를 휩쓸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청의는 단식 2회전에서 왕후이신(중국)을 6-4, 6-0으로 꺾고, 궁펑샹(중국·1395위)을 6-4, 6-0으로 따돌린 조민혁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민혁은 지난 7월14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남지성(삼성증권·497위)도 정웨이창(중국·1492위)을 6-2, 6-2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 1번 시드 니키 다쿠토(일본·400위)와 8강에서 만났다.

남자대표팀이 해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여자대표팀도 태국에서 승전보를 보내오고 있다.

태국 푸껫에서 열린 ITF 태국 여자 서키트대회(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에서 지난주 1차대회 복식 정상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류미(466위)와 한나래(315위·이상 인천시청)가 8강에 진출했다.

류미는 가토 미유(일본·334위)를, 한나래는 리야쉬안(대만·616위)을 각각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 류미는 장가이전(대만), 한나래는 바라트차야 웡티안차이(435위·태국)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이예라(371위), 이소라(396위-이상 NH농협은행)는 아깝게 1회전에서 덜미를 잡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청소년 올림픽대표팀의 김다빈

또한 2014년 청소년 올림픽대표팀 이덕희(마포고·631위)와 김다빈(조치원여고·1112위)도 해외에서 선전 하고 있다.

이덕희는 중국 장자강에서 펼쳐지고 있는 ITF 남자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16강전에서 차오자오이(중국)를 6-1, 6-4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으며 김다빈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뉴델리 서키트(총상금 일만 달러)대회 16강전에서 2번 시드 리쉬카 선카라(인도·520위)와 파이널세트가지 가는 접전 끝에 6-3, 5-7, 6-1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한편 홍콩 퓨처스3차대회(총상금 일만 달러)에 참가중인 KDB산업은행의 남현우(1268위)와 송민규(1206위)도 예선을 통과해 1, 2회전에서 승리하며 3회전에 올라 24일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