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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22,인천시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생애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세계 280위인 한나래는 15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기아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국내 1인자인 장수정(삼성증권,215위)을 2-1(7-6 4-6 6-3)로 꺾고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한나래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동료인 장수정을 맞아 각도 깊은 포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냈다.
한나래는 “중요한 순간에 더블폴트가 많았다. 이기고 싶은 마음 때문에 타이밍을 놓쳤다. 다음 경기에서는 강점인 포핸드를 앞세워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래는 올리비아 로고프스카(호주)를 2-0(6-1 6-2)으로 완파한 바버라 렙첸코(43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작년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이후 국내 일인자로 부상한 장수정은 국내 선수끼리 맞붙은 운영의 한판에서 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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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코리아오픈 출전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한인 테니스선수 그레이스 민(20,한국명 민은지) 가 세계테니스협회(WTA) ‘라이징 스타’(유망주) 후보에 올랐다.
WTA는 11일 그레이스 민을 포함해 아시아 부문 10명, 전세계 부문 10명의 ‘라이징스타’ 후보를 선정했다. WTA는 23세 이하 US오픈 랭킹 50위 이상이며, 그랜드슬램 세계대회에서 준결승 이상 진출한 유망주를 선정했다. 애틀랜타 출신인 그레이스 민은 14세 이하 시절 전미 랭킹 1위, 2011년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 2011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복식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10년 뉴욕중앙일보가 선정하는 ‘스포츠 꿈나무’로 선정돼 장학금 혜택을 받기도 했다. 현재 WTA랭킹 119위인 그레이스 민은 1982년 미국에 이민을 떠나 현재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민희봉·민점순 씨의 딸이다.
그레이그 민은 이번 코리아오픈 예선 1회전에서 옥사나 카라쉬니코바(조지아 462위)에게 6-4, 2-6, 4-6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 했다.
8세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그레이스 민은 키가 162㎝로 큰 편이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까지 유도 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파워가 좋다는 평을 듣는다.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ITF프로서키트에서 다섯 번의 단식 우승과 복식 우승 한 번을 차지했다. 2012년 200위 안쪽으로 진입한 그레이스 민은 현재 119위로 톱10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한창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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