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4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한국테니스의 메카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임용규(당진시청)를 비롯한 남녀 국가대표팀 전원과 2014Jr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주니어 대표팀, 한국테니스를 대표하는 실업팀과 대학팀 그리고 미래의 한국테니스를 이끌어갈 주니어 등 200여명의 선수들이 가을날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한국테니스 역대 우승자를 비롯해 현역 감독 및 코치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전드 매치와 만 8세 이하의 유년부와 만 9∼10세의 어린이를 위해 매직테니스 레드볼 대회를 개최하고 테니스인의 밤 행사를 열어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후배간의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에 걸맞게 대회 상금을 대폭 인상해 남녀단식 우승자에게 각각 일천 만원의 훈련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난대회까지 단식 우승자에게 지급되던 훈련 연구비 700만원보다 약 43% 인상된 금액이며, 복식 및 혼합복식의 상금도 기존대비 50% 인상해, 총상금 1억 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신순호(대한테니스협회)전무이사는 “한국선수권대회를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유소년 선수부터 테니스계의 원로들이 모두 모여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테니스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하고 있으니 테니스인과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물론 각종 부대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 현역 감독 및 코치 및 은퇴한 선수 출신중 희망자와 각 시도협회 및 각급 연맹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레전드대회와 유년부(만 8세 이하)와 초급부 (만 9~10세)를 위한 레드볼 대회와 매직테니스 강습회와 오후 7시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인의 밤 행사를 열어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후배간의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고 테니스에 대한 유소년들의 관심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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