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니스연맹(ITF)은 올림픽 전후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6 리우올림픽부터 3위 결정전을 실시하지 않고 준결승 탈락자에게 공동 동메달을 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부 규칙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1924 파리올림픽 이후 64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등장했던1988 서울올림픽처럼 준결승 탈락자에게 공동 동메달을 수여하는 것이다. 3위 결정전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부터 다시 채택됐었다.
또한 최종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제로 치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대접전 끝에 2-1(3-6 7-6 19-17)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국 앤디 머리(영국)에게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싱겁게 완패해 개정 움직임에 이유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