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페더러 누르고 결승진출! ■ 에라니·빈치, 여자복식 우승 운영자 머레이 결승진출, 고개숙인 '황제' 페더러 조코비치와 머레이 결승 격돌 에라니·빈치, 여자복식 우승 앤디 머레이(3위·영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만호주달러)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2(6-4 6<5>-7 6-3 6<2>-7 6-2)로 물리쳤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머레이는 그랜드 슬램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남자단식 결승은 27일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머레이의 대결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3-0(6-2 6-2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머레이는 4세트 게임 스코어 1-4로 뒤지다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페더러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이겨내지 못하고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그러나 머레이는 최고 시속 215㎞의 강서브를 넣으며 마지막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3-0까지 내달린 끝에 3시간59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머레이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무려 21개나 퍼부은 반면 더블폴트는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등 4강전에서와 같이 강력한 서브를 주 무기로 삼아 페더러를 공략했다. 같은 1987년 5월에 태어난 조코비치와 머레이의 상대 전적은 10승7패로 조코비치가 조금 앞서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두 번 만나 1승씩 사로 나눠 가졌다. 2011년 호주오픈에서는 조코비치가 3-0으로 이겼고 지난해 US오픈 때는 머레이가 3-2 승리를 거뒀다. 2010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린 페더러는 3년 연속 4강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그의 최근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은 지난해 윔블던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조인 사라 에라니-로베르타 빈치(이상 이탈리아)가 애슐리 바티-캐시 델라쿠아(이상 호주)를 2-1(6-2 3-6 6-2)로 꺽고 우승하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을 제패한 에라니와 빈치는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았다. 우승 상금은 47만5천 호주달러(약 5억3천만원). Men's Singles - Semifinals day12 Andy Murray vs Federer Women's Doubles - Final Errani / Vinci v Barty/Dellacqua Men's Doubles - Semifinals day11 Bryan / Bryan vs Bolelli / Fognini 파일 : 조회 : 1378 작성 : 2013년 01월 26일 2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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