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7위·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총상금 157만5천875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하였다.
델 포트로는 18일(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결승전에서 '황제' 페더러를 8강전에서 누 르고 올라 온 줄리엥 베네토(32·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 지하였다.
포트로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6으로 어렵게 먼저 챙긴 후 두째 세트 5-3 에서는 4번의 듀스 끝에 6-3로 이겨 승리를 안았다.
올해 24세(1988년 9월생)인 델 포트로는 'ATP 빅4'(조코비치,페더러,나달,머레이)의 뒤를 바짝 쫒고있는 선수로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로저 페더러를 8강에서 잠재워 대어 낚았던 줄리엥 베네토
남자프로테니스(ATP)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 더러(32·스위스)를 0-2(3-6 5-7)로 이기는 월척의 기쁨을 넘어, 프로로 뛰어든 2000년 이후 생애 처음으로 투어대회 결승에 오른 세계랭킹 38위 줄리엥 베네토(32 ·프랑스).
베네토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페더러를 이긴 후 "오늘 정말 커다란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이 꿈 같다"고 말했다.
베네토는 프로 테니스 단식 선수로써는 막장인 31세(1981년 12월생)의 노장이지만 2000년에 프로로 입문한 이후 2006년 부터 50위권 이내에 진입하여 지금까지 거의 3, 40위권을 유지하는 자기관리에 충실한 선수이다.
작년 2012년 4월(생애최고26위)과 5월에는 20위권 후반에 잠시 진입하기도 하였고 작년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그리고 2013 호주오픈까지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연속으로 32강까지 오르는 등 왕성한 기량과 체력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베네토가 페더러를 이긴 것을 그냥 이변으로만 볼 수는 없으며 한국선수들은 눈여겨 지켜 볼 필요가 있는 선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