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앤디 머리, 쾌조의 컨디션 페더러 8년만에 '더블 베이글' 휴이트 모처럼 투어 4강에 허리부상을 털고 막 복귀한 앤디 머리(2위·영국)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투어 애곤챔피언십(총상금 77만9천665 유로)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벤야민 베커(105위·독일)를 2-0(6-4 7-6<3>)으로 제압했하고 8강에 올랐다.
부상으로 얼 마전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머리는 이번 복귀전에서 연승하며 4강에 진출하여 이달 말 열리는 윔블던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자 이다.
머리의 4강 상대는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물리친 조 윌프리드 총가(7위·프랑스)이며 둘의 상대전적은 7승1패로 머리가 우세이다. 2001년 세계1위 휴이트는 이 대회8강전에서 3번시드 후안 델 푸트로를 2대1(6-2 2-6 6-2)로 누르고 4강에 올라 베르디흐를 이긴 칠리치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휴이트의 결승진출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 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리고 있는 ATP투어 게리 베버오픈(총상금 77만9천665유로) 단식 3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156위·독일)를 39분 만에 2-0(6-0 6-0)으로 완파했다.
이는 페더러 자신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무실게임 경기이며 2005년 마스터스컵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테니스경기에서 상대선수에게 한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더블 베이글'이라고 한다. 상대방 점수가 '0'이 두 개로 표기돼 마치 베이글이 두 개 놓인 것과 비슷하다고 그런 별칭이 붙었다.
페더러는 4강에서 토미 하스(11위·독일)-가엘 몽피스(67위·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페더러는 하스에게 져 준승에 머믈렀다.
Lleyton Hewitt v Juan Martin Del Potro QF Lleyton Hewitt defeats Juan Martin del Potro in 3 sets in their quarter-final match at the Aegon Championships 몽피스의 기상천외 묘기 ( v 토미 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