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햄프슨, 세계4위 누르고 이변 연출
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 3회전 진출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23·세계랭킹 41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꺾었다.
햄프턴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69만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이 대회 1번시드 라드반스카를 2-0(7-6 6-2)으로 제압하고 이변을 일으겼다.
햄프슨은 이어 19일(현지시간) 2회전에서도 셰쑤웨이(44위·대만)를 2-0(6-4 7-6)으로 이겨 3회전에 올라 사만다 스토서를 이기고 올라온 루시 사파로바(29위,체코)와 맞붙는다.
햄프턴은 올해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사파로바와 처음 맞대결했는데 2-1(7-6<5> 3-6 9-7)로 승리했다.
현 세계 4위이며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라드반스카가 아직은 무명에 가까운 41위 햄프슨에게 진것은 이변이라 할 수 있다.
라드반스카는 그동안 햄프슨에게 4전 전승이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햄프턴은 올해 23세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8강에서 시파로바를 이기면 준결승에서는 마카로바v워즈니아키 전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특별한 여자테니스 스타가 없는
한국팬들은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도 햄프턴에게 관심을 갖는 현실이다.
Highlights
jamie hampton v agnieszka radwans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