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랭킹 1위' 조코비치-세레나, 가볍게 2회전 진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가운데 시즌 3번째 대회인 윔블던에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34위·독일)를 3-0(6-3 7-5 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상대 코트의 좌우 구석을 깊숙히 찌르는 정교한 스르토크로 상대를 흔들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8강 상대였던 마이어와 재대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1시간 5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그는 미국의 보비 레이놀즈(156위)와 격돌한다.
마이어는 2009년 부산오픈에 당시 ATP 260위로 출전하였던 친숙한 선수이다. 마이어는 조코비치와의 경기 두째세트에서는 5대5까지 정교한 서버를 앞세우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5대7로 내주고 3세트를 4대6으로 져 작년의 8강에 근접하지 못하고 패하였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는 마르틴 알룬드(101위·아르헨티나)를 3-1(6-1 4-6 7-5 6-2)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페러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8강 진출이다.
잔디 코트 경험이 거의 없는 알룬드를 상대로 1세트를 간단히 따낸 페레르는 2~3세트에서는 고전했지만, 힘겹게 승리한 3세트의 여세를 몰아 4세트에서 경기를 마쳤다. 페레르는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60위·스페인)와 맞붙는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프랑스오픈에 기권했던 이 대회 8번시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알베르트 라모스(62위·스페인)에게 3-0으로 이겨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다.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11위·일본)는
부산오픈을 다녀갔던 세계랭킹 110위 매튜 에브든(26·호주)을 3-0(6-2 6-4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하였고
2008부산오픈 우승자 소에다 고(29·세계랭킹 129위)도 세계랭킹 108위 안드레아스 하이더-무레르(26·오스트리아)를 3-0(7-6<6> 7-5 6-1)으로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
키릴렌코 1회전 탈락
여자단식에서 러시아의 미녀스타 마리아 키릴렌코(10위) 는 로라 롭슨(38위,영국)에게 0-2(3-6 4-6)로 패하여 또 한명의 상위 시드선수 초반 탈락 명단에 포함되었다.
여자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맨디 미넬라(룩셈부르크·92위)를 상대로 2-0(6-0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세레나는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32경기로 늘리며, 대회 2연패와 6번째 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세레나는 2회전에서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100위)와 격돌한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1위·불가리아)는 시모네 볼렐리(89위·이탈리아)를 3-0(6-1 6-4 6-3)으로, 세계랭킹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이본 모이스부르거(116위·독일)를 2-0(6-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43세 다테 기미코 크룸(일본·세계랭킹 84위)은 1회전에서 자신보다 25살이 어린 카리나 외프트(18·독일·세계랭킹 193위)를 2-0(6-0 6-2)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승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최고령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던 다테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윔블던 여자단식 본선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윔블던 여자단식 최고령 승리 기록은 200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세운 47세다.
'황색 특급' 리나(31·세계랭킹 6위)는 단식 랭킹 575위 미셸라 크라이체크(24·네덜란드)를 2-0(6-1 6-1)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HSBC Perfect Play: Novak Djokovic at Wimbledon 2013
Novak Djokovic overcomes Florian Mayer in a brilliant rally on Day 2 of Wimbledon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