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불코바, 라드반스카 누르고 우승!
사라포바, 연속 기권 - 고관절 부상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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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시불코바(25위·슬로바키아)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총상금 79만5천707 달러)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하였다.
시불코바는 29일(한국시간)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그동안 자신에게 4패를 안겨주었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1(3-6 6-4 6-4)로 물리쳐 설욕을 하였다.
161cm의 단신 지불코바는 89년생 동갑내기인 둘의 대결에서 첫세트를 3-6으로 먼저 선취당했지만 세트 올을 만든 후 마지막 3세트를 6-4로 가져가 역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라드완스카는 "나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다. 그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문제였다" 라며 "대회기간 내내 볼에 대한 감각이 좋지 않았다"며 자신의 패인을 분석하였다.
지불코바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WTA 결승전에서 3승5패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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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벌어진 윔블던 단식 2회전에서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20·포르투칼)에게 패배한 후 고관절 부상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였던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세계랭킹 2위)는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지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로저스컵 출전도 철회했다.
사라포바는 "로저스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나 자신 실망스럽다. 건강한 모습으로 캐나다 팬들 앞에 서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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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Stanford - Cibulkova vs. Radwans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