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서던 오픈, 일대 이변
페더러, 조코비치, 머리, 함께 줄 탈락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2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 등이) 등 지존들이 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총상금 372만9천155 달러)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동반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4회전에서 존 이스너(22위·미국)에게 1,2세트를 주고 받았으나 3세트를 내주어 세트스코아 1-2(6<5>-7 6-3 5-7)로 져 탈락하였다.
조코비치는 9개의 ATP 마스터스급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도 중도 탈락하고 말았다.
현재까지 마스터스 대회 9개를 모두 쓸어 간 선수는 없는데 조코비치는 새로운 기록 경신을 코앞에서 놓쳐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영국의 자존심' 앤디 머리 역시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6위·체코)에게 0-2(3-6 4-6)로 패하고 탈락했다.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역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에게 첫 세트 선취 후 2,3세트를 내주어 1-2(7-5 4-6 3-6)로 역전패 하고 준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페더러는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 10승21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나달은 올해 페더러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고 하드 코트에서의 팽팽하던 6승 6패의 전적도 7승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로써 이번 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대회 4강은 이스너 VS 델 포트로(7위·아르헨티나), 나달 VS 베르디흐의 대결로 정해져 우승의 변수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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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나 4강 선착
웨스턴&서던오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총상금 236만9천 달러)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시모나 할렙(25위·루마니아)을 2-0(6-0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하여 리나(5위·중국)와 4강전을 치르게 됐다.
또 다른 4강전은 강력한 우승후보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 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0위·덴마크) 경기의 승자가 4강에 선척한 옐레나 얀코비치(15위·세르비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ATP Cincinnati - Quarter-final Round-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