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세계1위 휴이트, 16강 진출
흙신’ 나달, 하드코트까지 접수할 기세,
나달과 페더러 8강대결 한발짝 남아,
여자단식 상위시더 탈락 시작,
힝기스, 6년만에 메이저 대회 출전 1회전 탈락,
흘러간 챔피언 노장 레이튼 휴이트(66위,호주)가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 16강에 진출하여 US오픈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1위(2001년) 레이튼 휴이트(66위,호주)는 전전날 경기였던 2회전에서 6번 시더인 후안 마틴 델페트로(6위, 아르헨티나)와의 풀세트 대접전에서 노장의 식지않은 투혼을 과시하며 뜨거운 경기를 펼쳐 세트 3-2(6-4 5-7 3-6 7-6 6-1)로 이기고는 3회전인 32강전에서 러시아의 신예 돈스코이(102위/22세)마저 3-1로 누르는 기염을 토하며
4회전 16강에 올라 관중들로 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휴이트는 US오픈에서의 최근 성적이 2009년과 2012년의 3회전 진출이 최고였다.
US오픈에는 올해로 13번째 뛰는 휴이트는 2001년 US오픈의 우승자이며 2002년에는 윔블던에서 우승을 하였다.
휴이트의 16강전 상대는 강자 토미 하스(12의,독일)를 이기고 올라 온 미하일 요즈니(21위,러시아)이며 8강에 오르면 조코비치를 만나게 된다.
노장 휴이트가 8강과 4강으로 진군할지 뜨거운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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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남자단식 3회전에서 이반 도디그(38위·크로아티아)를 3-0(6-4 6-3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라이언 해리슨(97위·미국)과의 첫 경기부터 호제리오 두트라 시우바(134위·브라질)와의 2회전, 그리고 이날까지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으며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나달은 올해 하드코트 18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다.
흙을 갈아 만든 앙투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2009년을 제외하고 8번이나 왕좌에 오른 ‘흙신’이지만 하드코트에는 유독 약했다.
US오픈에서는 2010년에 한 번, 역시 하드코트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는 2009년에 한 차례 우승한 게 전부였다. 세계 1위를 호령했을 때도 ‘반쪽 선수’라는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예리한 서브와 저돌적인 네트플레이까지 장착하면서 딱딱한 바닥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나달은 홈 코트 선수인 존 이스너를 이기고 올라 온 필리프 콜슈라이버(25·독일)와 8강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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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는 63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3-0(6-3 6-0 6-2)으로 제압했다. 페더러의 16강전 상대는 22위인 토미 로브레도(스페인)다.
페더러는 세 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최근 세계 랭킹 7위까지 밀린 자존심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나달과 페더러는 16강전에서 나란히 이길 경우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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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7일째로 일요일인 1일(현지시간) 머레이와 조코비치도 부산오픈 주자였던 플로리안 메이어(47위,독일)와 호아우 소사(95위,포르투칼)를 각각 3-0으로 확실하게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하였다.
4번 시더인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도 미카일 쿠쿠슈킨(172위·카자흐스탄)을 3-1(6-4 6-3 4-6 6-4)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바브링카,베르디흐,라오닉,팁세르비치,로브레도,콜 슈라이브,카스케,그란올러 등도 16강에 합류하여 대회 8일째이자 2주째에 접어 든 대회는 주말의 결승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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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는 상위 시더들이 하위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카밀라 조르지(세계 136위·이탈리아)는 31일(현지시간) 여자단식 3회전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를 상대로 강력한 서브를 꽂아 넣으며 전 랭킹 1위 보즈니아키에 2-1(4-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2011년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10위·체코)는 31일(현지시간) 앨리슨 리스키(81위·미국)에게 0-2(3-6 0-6)로 져 탈락했고
강력한 우승후보 서리나 윌리암스(1위.미국)는 1일(현지시간) 자신이 아끼는 미국 신예선수 슬로 스테판(15위)을 2-0(6-4 6-1)로 누르고 먼저 8강에 선착하였다.
이날 승리로 윌리엄스는 올 시즌 호주오픈 8강에서 스티븐스에게 발목 잡혀 탈락한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중국 여자테니스의 지존 리나(5위)도 예레나 얀코비치(9위,세르비아)를 2-0(6-3 6-0)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두번째로 8강에 합류하였다.
우승후보중의 하나인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는 알리제 코르네(28위·프랑스)에게 2시간40분간의 접전끝에 2-1(6<2>-7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자렌카의 다음 상대는 아나 이바노비치(15위·세르비아)이며 두 선수는 지금까지 6번 만나 아자렌카가 4차례 승리로 앞서있다.
에카테리아 마카로바(24위,러시아)도 3번시더 아그니즈카 라드완스카(3위,폴란드)를 2-0(6-4 6-4)으로 이겨 8강에 합류하였으며
알겔리게 케르버(8위,독일)는 수아레즈 나바로(18위,스페인)에게 세트 1-2로 패하여 8강에 오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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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7년 은퇴 후 올해 7월 복식무대에 복귀한 '알프스 소녀
'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는 여자복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힝기스는 2007년 US오픈 이후 6년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 코트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힝기스는 대회 여자복식 1회전에서 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하였지만 톱 시드인 사라 에라니-로베르타 빈치(이상 이탈리아)조를 만나 0-2(3-6 5-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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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 Hewitt vs Donsk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