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황제 노박 조코비치. /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3년 연속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선수로 꼽히는 위엄을 보였다.
18일(한국시각) AP 등 외신은 조코비치가 올 시즌 3년 연속 우승한 호주 오픈 등 모두 6차례 정상에 오른 끝에 ITF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로 마감한 조코비치는 "정말 만족스러운 한해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날 보리스 베커(46·독일)를 새 코치로 선임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베커는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 코치 마리안 바다(48·슬로바키아)는 수석 코치 자리를 베커에게 넘겼지만, 계속 조코비치 코치진에 잔류할 예정이다.
여자 부문 ITF 올해의 선수상은 세리나 윌리엄스(32)가 차지했다. 통산 네번째 이 상을 받은 세리나는 "다음 시즌에 더 좋은 기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