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체에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멜버른에서는 17일에도 선수들이 45도에 육박하는 붙볕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르며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호소했으며 관중 1000여 명도 가벼운 일사병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호주 주요지역에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살인폭염’이 이어지면서 1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멜버른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이 한계를 초과해 200량 이상의 통근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으며 1만가구 이상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호주오픈 17일(금)
 
세레나 윌리엄스 대회 5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다니엘라 한투호바(33위,슬로바키아)를 2-0(6-3 6-3)으로 제압하고 16강진출
둘의 상대 전적에서 윌리엄스가 9승1패로 압도
다섯 차례(2003,2005,2007,2009,2010)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윌리엄스의 4회전 상대는 서맨사 스토서(17위,호주)와 아나 이바노비치(14위,세르비아)의 승자
앙겔리케 케르버(9위,독일)
앨리슨 리스키(53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4회전에 합류
16강 상대는 모나 바르텔(39위,독일)을 2-0(6-1 7-5)으로 누른
플라비아 페네타(29위,이탈리아)
마리야 샤라포바(3위)
16일(목), 여자단식 2회전에서 카린 크나프(44위·이탈리아)를 대접전끝에 2-1(6-3 4-6 10-8)로 힘겹게 누르고 3회전 진출
혹서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샤라포바는 시드가 없는 크나프를 상대로 고전
서브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더블폴트 12차례 실책도 67개
경기 막판 집중력까지 떨어지면서 매치 포인트도 3차례나 놓치고 고전
알리제 코르네(25위·프랑스)와 3회전에서 대결
유력한 우승후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16일(목) 단식2회전에서 호주 유망주 타나시 코키나키스(570위)를 세트스코어 3-0(6-2 6-4 6-2)으로 가볍게 꺾고 3라운드에 진출
나달은 2세트에서 13개 범실을 기록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후반 특유의 경기운영능력을 보이며 승리
다음 상대는 잭 소크(미국)를 누른 엘 몽피스(프랑스)
앤디 머리(4위·영국)
빈센트 미요(267위·프랑스)를 3-0(6-2 6-2 7-5)으로 제압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
블라즈 카브치치(99위·슬로베니아)를 3-0(6-2 6-1 7-6<4>)으로 이기고 자존심 회복 중
니시코리 게이(17위·일본)
두샨 라요비치(117위·세르비아)를 3-0(6-1 6-1 7-6<3>)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
3회전 상대는 미국의 기대주 도널드 영(91위)
16일에도 최고 43.4도에 이르는 더위 때문에 조직위원회는 오후 1시50분께 경기를 중단했으며 네 시간 뒤인 6시께 재개.호주오픈에서 더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것은 5년 만의 일.
Mayer v Janowicz highlights(3R)
Stosur v Ivanovic highlights(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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