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서속에서 치뤄지고 있는 201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300만 호주달러)에서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대 이변이 터졌다.
세계랭킹 14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19일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호주오픈 여섯번째 우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4-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윌리암스는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오던 2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아울러 그년의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6번째 호주오픈 우승 기회도 날려 버렸다.
그동안 윌리엄스에게 4전 전패 수모를 당하고 있었던 이바노비치는 이날 경기 역시 첫 세트를 윌리엄스에게 내주며 윌리암스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하였다.
그러나 이바노비치는2세트에서 강력한 포핸드를 구사하며 따낸데 이어 3세트에서는 다양한 공격패턴까지 선보이며 윌리엄스를 꺾고 감격적으로 승리하였다. 이바노비치는 위너 30개 가운데 20개를 포어핸드로 따냈다. 윌리엄스는 22개 위너를 기록했으나 실책 31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이번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누가 세레나의 철벽에 도전하는냐가 관심이였지만 이바노비치가 이 일을 해낼지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것이였기에 최대 이변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세계랭킹 28위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도 세계랭킹 9위 안젤리크 커버를 상대로 3세트 듀스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2-1(6-1 4-6 7-5)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여자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3년 처음으로 호주오픈에 데뷔하고서 매번 16강 이전에 발길을 돌린 페네타는 이날 승리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US오픈 준결승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페네타는 8강에서 리나(4위·중국)와 격돌한다 ---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큰 이변없이 상위랭킹 선수들의 순항이 계속되고 있다. 호주오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같은 날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경기끝에 세트스코어 3-0(6-3 6-0 6-2)으로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 데이비드 페러(스페인)도 듀스접전끝에 첫 세트를 내주며 다소 고전했지만 이후 3세트를 모두 따내며 플로리안 메이어(독일)에게 3-1(6-7 7-5 6-2 6-1)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20일(월)에는여자단식 세계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호주오픈 3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등의 경기가 볼거리이며 남자단식에서는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니시코리의 16강전, 페더러와 송가의 16강전 등이 있어 상위 랭커들의 순항이 계속될 지 아니면 여자부처럼 이변이 나올지 관심거리이다. ,바브링카(8위),베르디히(7위) 등은 먼저 8강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14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19일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호주오픈 여섯번째 우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4-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