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디미트로프, 8강에서 나달에게 석패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2일 2014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위,불가리아)를 3대1(6-7 7-6 7-6 6-2)로 꺽고 베르디흐, 바브린카에 이어 4강에 합류 하였다.
누구도 이 경기에서 이변이 있으리라고 예상하지는 않았다.
1위 나달은 메이저대회에서 13차례 우승한 강자, 경험 부족의 22위 디미트로프는 이번 대회 8강 진출이 메이저대회에서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대전적도 나달이 3전 전승으로 앞서 있었다.
디미트로브는 나달의 공격을 잘 받아치고도 이후 마무리를 못하는 미완성을 보였다.
2세트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가서 두 세트를 6-7로 내줄때도 그랬지만 마지막 4세트 2-5의 자신의 서브에서도 3번의 듀스 후 연속으로 포핸드 크로스 위닝샷을 아웃시켜 2-6으로 졌다.
그러나 디미트로프가 향후 큰 선수가 될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샤라포바의 애인으로 더 잘 알려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작년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남자 단식 2라운드(32강)에서 '세계 최강'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2-1(6<6>-7 7-6<8> 6-3)로 이긴바 있었던 선수. 
당시 마드리드 거리에서 사라포바와 데이트를 즐기던 중 깊은 키스를 나누는 등 애정행각을 펼쳐 매스컴에 오른 22세의 젊은 선수이다.
2008년 16세의 어린나이로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2011년부터 100위권 이내에 들어온 선수이며 추세대로라면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처럼 나이 어린 강적이 나타났다 할 수있다.
나달은 이어 벌어지는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와 앤디 머레이(4위,영국)의 8강전 승자와 24일(금) 결승진출을 다투며 베르디흐와 바브린카의 준결승전은 23일(목) 17시 30분(한국시간)에 치뤄진다.
Nadal v Dimitrov highlights (Q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