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L 새로운 테니스 흥행카드 될 것 인가? / 사진=IPTL 공식페이스북]
23,975,000달러 규모로 개최될 국제프리미어테니스리그(이하 IPTL)의 초대 대회 조 추첨이 지난 주말 두바이에서 실시되었다.
IPTL은 재정적으로 성황리에 개최된 인도프리미어리그(IPL)을 모델로 기획되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테니스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뭄바이(인도),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방콕(태국), 총 4개의 도시에서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되며, 각 도시를 대표하는 팀을 구성하여 팀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1세트 남자단식을 시작으로 여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레전드 매치 순서로 이어져,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뭄바이 팀 주장을 맡았으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두바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한 팀은 각 10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까지 확정된 팀 구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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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홈경기: 11월 28, 29, 30) 토마스 베르디히(체코), 안드레 애거시(미국), 레이튼 휴이트(호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 패트릭 래프터(호주),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닉 키르기오스(호주) |
IPTL 경기에 대한 일부 스타 선수들의 회의적인 시선도 무시할 수는 없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리나(중국) 등의 선수들은 선수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산되는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경기가 성공적으로 런칭 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미 팀 주장을 맡기로 한 노박 조코비치는 이 경기 컨셉트가 “획기적”이라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IPTL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14일에 레전드 선수들을 대거 이끌고 네 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테니스데일리=차해리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