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소니오픈 - 조코비치, 머리 8강에서 격돌
WTA투어 소니오픈 - 윌리엄스, 샤라포바 4강에서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6위 앤디 머리(영국)가 8개월 만에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4만9천405 달러) 단식 4회전에서 토미 로브레도(17위·스페인)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동갑내기 라이벌 머리다.
'디펜딩 챔피언' 머리는 이날 조 윌프리드 총가(11위·프랑스)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머리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 후 처음으로 상위 20위 내 선수를 잡았다
조코비치와 머리의 맞대결은 지난해 7월 윔블던 결승 이후 처음 성사된다.
당시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위, 머리가 2위를 달리던 가운데 머리가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머리는 같은 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으며 6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11승8패로 앞서 있다.
같은 곳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42만7천105 달러) 4강에서도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7위·러시아)의 빅매치가 벌어진다.
윌리엄스는 앙겔리케 케르버(9위·독일)를 2-0(6-2 6-2)으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이보다 앞서 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에게 2-0(7-5 6-1)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이 대회 7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5번 결승에 오르고도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둘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윌리엄스가 15승2패로 압도적으로 앞선다. 윌리엄스는 또 샤라포바를 상대로 1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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