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소니오픈 준결승전이 바람빠진 풍선이 되었다
최근의 ATP투어 사상 좀처럼 보기 힘던 4강전 구도를 만들며 분위기가 잔뜩 고조 되었던 소니오픈의 김이 빠졌다.
페더러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세계2위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앞두었던 니시코리 게이(21위·일본)는 29일 사타구니 부상 때문에 준결승을 포기했고,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는 세계1위 나달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돌연 위장염을 발표하고 기권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나달과 조코비치는 손안대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2014년 시즌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프로 통산 상대전적은 나달이 22승17패로 앞서 있으며 지난해에는 6차례 만나 3승3패씩을 나눠가졌고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나달을 연속 꺾었다.
소니오픈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나달은 첫 우승을 노리고 조코비치는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둘은 2011년 소니오픈 결승에서 맞붙어 당시엔 조코비치가 이겼다.
 -세리나, 리나 꺾고 소니오픈 우승-
 |
| 세리나 윌리엄스(AP=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2위 대결에서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위 리나(중국)를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42만7천105 달러) 단식 결승에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를 2-0(7-5 6-1)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우승 상금 78만7천 달러(약 8억4천만원)를 차지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윌리엄스는 특히 소니오픈에서만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세트 게임스코어 2-5까지 뒤졌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고 2세트에서도 리나에게 단 한 게임만 내주며 압도했다.
리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간 윌리엄스는 최근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와의 맞대결에서도 15연승을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