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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시드 리나, 홈코트의 크리스티나에게 충격 패
아픔속의 보즈니아키에 더해진 아픈 탈락

2014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도 이변이 터졌다

2번시드 리나(2위,중국)의 탈락과 13번시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4위·덴마크)의 1회전 탈락이다.

2011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리나는 홈코트의 응원을 등에 없고 싸운 무명의 믈라데노비치 크리스티나(103위,프랑스)에게 1대2(5-7 6-3 1-6)로 져 탈락하였다.

바브링카의 탈락에 이어 리나의 탈락으로 올해 호주오픈 남녀 단식 우승자가 사이좋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리나는 작년 프랑스오픈에서도 2회전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도 37개의 실책을 범하며 초반 탈락하여 아쉬움을 더했다.

크리스티나는 파워샷의 대명사격인 리나보다 앞선 파워와 각도를 구사하며 상대를 압도 하였다. 세계2위를 꺽은 크리스티나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울먹였다.

올해 스물한살인 크리스티나는 주니어 세계1위 출신이며 5년전인 2008년부터 메이저 무대를 밟기 시작하여 2012년에는 US오픈 3회전에 올라 주목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윔블던을 제외한 나머지 메이저에서 2회전에 올랐었다. 180센티의 크리스티나는 복식도 능해 24위에 올라 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와 결별의 아픔에 있는 보즈니아키도
1회전에서 탈락하여 아픔을 더하였다.

전 세계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27일(현지시간)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야니나 위크마이어(64위·벨기에)에게 1-2(6<5>-7 6-4 2-6)로 패하였다.

보즈니아키는 무릎부상의 요인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경기에 더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보즈니아키는 "대회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내겐 다소 충격이었다"고 이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즈니아키를 아프게 한 25세의 중견 위크마이어는 183cm의 장신으로 2010년에는 세계 12위에 올라 4대 메이저대회에서 3회전과 4회전에 오르는 전성기가 있었으며 2012년 이후 다소 쳐져 있으나 매 대회마다 톱랭커들을 괴롭히는 관록이 다크호스이다.

2012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였던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각) 여자 단식 1회전에서 강력한 서브와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워 제니아 페르바크(156위)를 1시간 만에 2-0(6-1 6-2)으로 눌렀다.

남자 단식의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앤디 머리(8위·영국)는 2회전에 안착했다.

Na Li v. K. Mladenovic R1 Highl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