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프랑스오픈 최대 이변, 세리나 2회전 탈락
205위 18세 타운젠드, 21위 코르네 꺽고 3회전 진출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윌리엄스는 28일(현지시간)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35위·스페인)에게 0대 2(2-6 2-6)로 완패했다.
무구루사는 20세 신예이며 작년에는 US오픈을 제외한 3개 메이저대회에서 2회전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오픈 남녀 단식 우승자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남자 3위·스위스), 리나(2위·중국)와 강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4위·덴마크)가 1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윌리엄스마저 조기 탈락하면서 이변이 속출했다.
윌리엄스는 2년 전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지난해는 샤라포바를 결승에서 누르고 11년만에 정상에 복귀했었다. 이날 실책 29개, 더블폴트 5차례를 저지른 윌리엄스는 “오늘은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윌리엄스는 2년 연속 제패에 실패했다.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29위·미국) 역시 아나 시미에들로바(56위·슬로바키아)에게 1대 2(6-2 3-6 4-6)로 져 자매가 나란히 탈락의 아픔을 나눴다. 자매들은 3회전에서 만날 대진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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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는 스베타나 피롱코바(42위·불가리아)를 2대 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여자 세계랭킹 1, 2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리나(중국)가 조기 탈락해 샤라포바의 우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세계 3위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53위·체코)를 눌렀다. 라드반스카는 3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72위·크로아티아)를 만난다.
여자 랭킹 205위인 테일러 타운젠드(미국)는 메이저대회 데뷔전에서 홈코트의 알리제 코르네(21위·프랑스)를 2대 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3회전에 나가게 됐다.
메이저 대회 단식 출전은 프랑스오픈이 처음인 테일러는 18세 신예이며 이번 대회 1회전에 같은 미국의 바니아 킹(65위)을 누르고 올라와 2회전에 대어를 낚았다.
복식 천재로 통했던 테일러는 3년전인 2011년 15세의 나이로 자국 US오픈 성인무대에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하여 3회전에 오르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2년 주니어 1위로 마감하고 본격 프로무대에 뛰어 들은 테일러는 21세인 스텐펀스 슬론(19위)과 함께 미국 테니스 의 희망이다.
테일러는 3회전에서는 14번시드 수아레즈 나바로(스페인)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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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28일(현지시간)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42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샤르디와의 상대 전적에서 9전 전승으로 천적 수준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대회중 프랑스오픈에서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한 조코비치가 3회전에서 만날 상대는 마린 칠리치(26위·크로아티아)다.
페더러는 디에고 세바스티안 슈바르츠만(109위·아르헨티나)을 3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의 프랑스오픈 60번째 승리이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2위·러시아)와 만난다
A.Cornet v T.Townsend R2 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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