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달의 '프랑스오픈 5연패' 냐 ?, 조코비치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이냐 ?
ATP(세계프로테니스협회) 1위와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4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앤디 머리(8위,영국)를 3-0(6-3 6-2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에 9번 출전해 8차례 우승, 프랑스오픈 통산 성적 65승1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나달은 최근 투어대회 34연승을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나달은 프랑스오픈 사상 최초로 '남자 단식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나달은 작년 US오픈 우승,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까지 최근 메이저 대회 세 차례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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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경기에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는 에르네스츠 걸비스(17위,라트비아)를 3-1(6-3 6-3 3-6 6-3)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조코비치는 2년 만에 결승에 다시 올랐다.
조코비치는 걸비스와의 경기에서 랭킹 17위의 도전을 일체 허용하지 않으려는듯 별로 심각하지 않은 자신의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코비치는 세트 2대1 이후 4세트 2대0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백핸드 위닝샷이 실점되어 한게임을 허용하자 라켓을 코트에 때려 부러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메이저대회에서 프랑스오픈만 우승컵이 없는 조코비치는 이번에 우승을 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메이저대회 6회우승 경력의 조코비치는 작년 호주오픈 우승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생애 처음 메이저 단식 준결승에 오른 걸비스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최고 시속 220㎞의 강서브를 앞세워 13개의 에이스를 터트리며 분전하였으나 까칠한 성격탓인지 실책도 44개나 범해 결승진출에 실패하였다.
조코비치의 실책 수는 25개였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22승19패로 앞서 있다.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하였지만 이번 대회는'클레이 코트 황제 나달'의 안방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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