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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선수/ 시드 이름 (랭킹)
1 Novak Djokovic(2)/ 2 Rafael Nadal(1)/ 3 Andy Murray(5)/ 4 Roger Federer(4)/ 5 Stan Wawrinka(3)
6 Tomas Berdych(6)/ 7 David Ferrer(7)/ 8 Milos Raonic(9)/ 9 John Isner(11)/ 10 Kei Nishikori(12)
여자선수/ 시드 이름 (랭킹)
1 Serena Williams(1)/ 2 Na Li(2)/ Simona Halep(3)/ 4 Agnieszka Radwanska(4)/ 5 Maria Sharapova(5)
6 Petra Kvitova(6)/ 7 Jelena Jankovic(8)/ 8 Victoria Azarenka(9)/ 9 Angelique Kerber(7)
10 Dominika Cibulkov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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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누르고
윔블던 정상에 다시 올랐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페더러를 3-2(6<7>-7 6-4 7-6<4> 5-7 6-4)로 물리치고 2011년 이후 3년만에 윔블던의 패권을 다시 찾았다.
공교롭게도 2011년에 나란히 남녀 단식에서 우승을 했던 조코비치와 크비토바는 3년 만에 대회 정상의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반면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또한 자신의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도 오는 US오픈에서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윔블던 두번째 우승과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상금으로 176만 파운드(약 30억원)를 받았다.
세계 1위 나달이 중도 탈락한 이번 윔블던대회는 예상대로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결승전에서 격돌하였으며 지구촌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때 세계1위의 자리를 차례로 주고 받았던 두 영웅은 경기 시작부터 각자의 서브게임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는 공방속에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한게임 한게임씩 나아갔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조코비치는 이후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페더러를 4세트에서 몰아세웠다.
4세트 게임스코어 5-2까지 조코비치가 앞설 때만 하더라도 조코비치가 그대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그러나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놀랍게도 내리 다섯게임을 가져갔다.
앞서 뺏긴 두게임을 역으로 두게임 브레이크 하여 5대5대로 만든 후 7대5로 이겨 승부를 5세트로 넘기는 노장의 저력을 보인것이다.
5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보는 이들을 긴장시켰지만 승부는 결국 10번째 게임에서 갈렸다.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조코비치가 브레이크하면서 3시간55분의 대접전이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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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경기 후 "경기 시간으로만 따지면 2012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과 6시간 동안 가진 혈투에는 모자라지만 내용 면에서 더 인상적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조코비치는 "내가 뛴 메이저 대회 결승 가운데 최고였다" "오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경기 내용이 매우 뛰어났다"고 자평했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4연패를 당하는 네 번째 선수가 될 위기였던 조코비치는 "페더러가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것을 존경한다"고 말하고 "오늘 내가 이기게 해줘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혀 관중석을 즐겁게 만들었다.
우승이 확정 된 순간 3년 전의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코트의 잔디를 뜯어 먹으며 우승을 자축한 조코비치는 "2011년과 비교해 맛은 큰 변화가 없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처럼 느겼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우승한 조코비치가 7일 발표 될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1위에 복귀하게 될 것을 예고하면서 2014윔블던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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