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가, 테니스 군웅들 줄줄이 누르고 로저스컵 우승
라드반스카, 11개월만에 WTA투어 우승
 조 윌프리드 총가(ATP 15위,프랑스)가 내로라하는 강적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총가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ATP3위)를 2-0(7-5 7-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적지않은 나이인 29세 총가는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3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7세)를 꺾은 총가는 8강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9위,27세)를 이겼다.
상승세를 유지한 총가는 페더러까지 물리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자신의 올 시즌 첫 투어 대회 우승이자 개인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총가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2월 프랑스 마르세이유오픈 이후 18개월만이다.
이틀 전 센터코트에서 주최측이 마련한 33회 생일 케이크를 받은 페더러는 개인통산 80번째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총가는 "기분이 좋다. 내가 이번 주에 이룬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지를 않는다. 엄청난 성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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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결승에서는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세계랭킹 5위)가 세계랭킹 26위 비너스 윌리엄스(34세,미국)를 2-0(6-4 6-2)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라드완스카는 지난해 9월 WTA 투어 KDB코리아오픈 이후 11개월만에 투어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윌리엄스는 준결승에서 오랜만에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33세)와 대결하여 승리한 후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이 대회 최고령 우승의 기록경신도 물거품이 됐다.
Toronto2014 Hot Shot - Federer Tsonga Dimitrov Monfils
Montreal: Rogers Cup - Radwanska / Williams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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